[BBC] FA컵 재경기에 반발한 클롭, 구단의 지지를 받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51272898

Jurgen Klopp backed by Liverpool over plan to miss FA Cup replay v Shrewsbury

 

 

 

위르겐 클롭감독은 FA컵 4라운드 스류즈버리전에서 무승부를 함과 동시에 재경기를 받게 되었다. 이에 위르겐 클롭은 1군 선수들 중 아무도 출장하지 않고, 유망주 선수들을 내보내고 당초 예정되어 있던 겨울 휴식기를 제대로 보낼 것으로 발표하였고, 구단은 클롭의 결정을 지지한다.

 

 

클롭은 2월 10일 훈련에 복귀하기 전까지 1군 선수들에게 완전한 휴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FA는 모든 구단들이 올 시즌 FA컵 경기 일정에 대해서 모두 동의 하였으며 토트넘, 사우스 햄튼, 뉴캐슬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FA컵의 4라운드 재경기가 겨울 휴식기를 줄이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롭과 대화한 리버풀 구단 측 사람들은 클롭이 재경기를 선수 복지에 대한 ‘선을 넘는 것’ 간주하며 상대하는 팀 또한 이의 무게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한다. 그는 겨울 휴식기는 선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복지를 위해 있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휴식을 부여하였고, 클롭은 재경기가 1군 스케줄이 아니라고 여겨 재경기가 열릴 안필드에는 U-23 감독 네일 크리츨리가 클롭을 대신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를 포함한 많은 감독들은 크리스마스 기간엔 특히 박싱데이 일정으로 인해 48시간 내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일정을 지지하지 않는다. 여기에 클롭은 더 나아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그의 행동이 논란을 야기할 수 있고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문제는 UEFA와 FA와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주간에는 가능하면 다른 리그 및 컵 대회 일정을 피하자는 합의가 복잡해진다는 데서 비롯된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2월 24일에 시작하는 주 기간에는 챔피언스 리그 일정이 없다. 하지만 리버풀은 리그 일정으로 24일과 29일에 각각 웨스트햄, 왓포드와의 경기를 가질 것이며 FA컵이 휴식기에 일정이 잡히게 된다면 48시간 내에 두 경기를 하게되는 일정이 생긴다.

 

재경기가 생중계로 방송이 되길 원한다면 리버풀과 토트넘은 FA 와 BT 혹은 BBC의 동의를 얻어야한다. 하지만 BT는 챔피언스리그가 있는 밤에 FA컵 중계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기 날짜가 변경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FA의 대변인은 "FA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의 긴밀한 논의 하에 선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연간 겨울 휴식기를 만들기 위해 긴 시간을 노력해왔습니다. 이는 영국 축구 일정에 있어서 새롭고 중요한 사안이며 구단과 선수들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연간 겨울 휴식기를 시행하기 위해서 FA는 FA컵 5라운드 일정을 주중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한 라운드 일정을 2주에 걸쳐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되었습니다.“

 

"2019-20 시즌 전에 모든 구단들은 FA컵 4라운드 재경기가 필요하다면 겨울 휴식기 첫 주에 열리는 것에 대하여 무리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2주로 나뉜 한 라운드의 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는 오직 적은 수의 구단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