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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FA컵 재경기를 둘러싼 많은 의견들

by 마루샤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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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sport/football/51252176

 

FA Cup: Renewed calls for replays to go after string of fourth-round draws

Some managers and media pundits call for FA Cup replays to be scrapped following several draws in Saturday's fourth round.

www.bbc.com

 

 



 

옥스포드의 칼 로빈슨의 리그 1팀이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을 4라운드에서 떨어뜨릴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받은 이후 FA컵 재경기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빈슨과 그의 팀 옥스퍼드는 52,221명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관중들 앞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뉴캐슬을 카삼 스타디움 앞으로 데려오게 됐다. 그러나 로빈슨은 이후에 그 경기가 그날 끝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날 해결되는 경기를 선호한다고 말한 이후 많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린 12번의 FA컵 4라운드 경기 중 다섯 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겨울 휴식기 사이에 열릴 수 있는 재경기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FA는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겨울 휴식기를 보장하기 위해 클럽들과 협력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은 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주장한 재경기 폐지에 대해서 동의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저한테 물어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구단주에게 묻는 건가요? 구단주는 당연히 [재경기를] 원할 것입니다."

 

"전 폐지안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2월 한달간 9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단 20명의 선수들로 말이죠. 그게 우리가 지금 처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자금이나 선수자원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 하루에 경기가 다 끝나는 것이 모두에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바로 그날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2월에 경기가 계속해서 밀리거나 혹은 3월까지 경기가 밀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해서 경기가 밀리게 되면 모든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리그 1에서의 승격을 노리는 옥스포드는 이미 올 시즌 컵 경기 13개를 포함해 39 경기를 뛰었다.

 

"특히 우리의 수준에서 우리는 정말 말도안되는 숫자의 경기를 치릅니다. 우리는 올해 60개가 넘는 경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터무니 없죠.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는 한계에 도달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게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큰 구단들은 이것이 그들에게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건 똑같이 피라미드 아래에 존재하는 우리한테도 문제입니다."

 

FA컵 5라운드가 주중에 치러지는 것으로 규칙이 바뀐 가운데, FA컵 5라운드 부터는 재경기가 없이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도입된다.

 

 




Match of the Day의 호스트 게리 리네커는 BBC One이 레스터와 브렌드포드 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재 경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 경기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건 이미 지나간 구닥다리 규칙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러한 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위 리그의 구단으로서 90분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한다면 승부차기를 통해서 50대 50의 승리 기회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하위 클럽들한테 더 좋을 것입니다. 만약 재경기를 하게 된다면 그 구단은 몇 푼을 더 받을 수 있겠지만, 통과하지 못할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패널티킥은 그들이 더 많은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뉴캐슬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재경기의 시점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다음 달에는 프리미어리그의 한 라운드가 2주로 나뉘어서 4경기, 그리고 다음주에는 6경기를 치르면서 모든 팀이 1주일 씩 경기 없는 주말을 맞이한다. 뉴캐슬이 노리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사흘 뒤인 2월 4일 옥스퍼드에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아스날과의 경기까지 12일밖에 쉴 수 없다.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주일 간 쉬기로 정해져 있었는데, 갑자기 그들이 그 안에 재경기를 밀어넣습니다. 도대체 뭐하는 것입니까?"

 

 

 

다른 감독들 또한 이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은 다음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2주간 겨울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2월 5일 거의 확실히,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한 번 더 경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를 하게 됐고 이를 잘 처리해야 합니다. 재경기를 하는 것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사우스햄튼의 랄프 하젠휘틀 감독은 "룰이 항상 최선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재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괜찮습니다. 결국 우리는 해야 하니까요. 우리한테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받아 들여야만 합니다.

 

 

 

 

레딩은 같은 챔피언십의 팀인 카디프 시티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카디프 시티의 감독 닐 해리스는 BBC wale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위해 재경기를 피하게 하려는건 계획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레딩의 감독 마크 보웬은 "닐과 마찬가지로 저도 재 경기를 원치 않습니다. 많은 팀들이 이 재경기로 인해서 차질을 빚고 있네요."

 

 

 

그러나 BBC의 전문가들은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전 아스톤빌라의 공격수 디온 더블린은  BBC One에서 "재경기를 멈추려고 하는 시점이 있어야 합니다. 뭐 제 생각에 FA는 좀 더 이른 라운드에 재경기를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경기를 하는지에 따라 불평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 경기를 계속 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었거든요."

 

블랙번과 셀틱에서 뛰었던 크리스 서튼은 BBC 라디오 5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휴식기에 재경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전 감독들의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뭐 어쩔수 없는 것이죠." "우리를 좌절시키는 것 중 하나는 사실상 다른 모든 유럽의 빅 리그 팀들은 이 겨울 휴식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찌됐건 실패하고 있죠. 우리의 시즌은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 리그들은 조율에 성공했는데 어떻게 우리는 못하고 있죠? 우리가 바보입니까?"

 

뉴캐슬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밖에도 많은 축구가 있다. 종종 구단들은 이런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재경기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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