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bc.com/sport/football/55235876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한 맨유
맨유의 선수들은 라이프치히와의 경기 직후 패배로 인한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알아차리곤 경기장에 털썩 주저앉았다.
RB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의 3-2 패배는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뛰게 될 16개 팀 중 하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실패의 대가는 이것만이 아니다.
그 피해는 그들이 현재의 선수단 그리고 잠재적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미래의 선수들과 협상을 할 때, 그리고 팬들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보일 태도에서 뼈져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10년간의 실패
이날 패배로,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첫 10경기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6경기를 패한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감독이 됐다. 그리고 솔샤르는 인터뷰에서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우리는 팀으로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감독인 저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 노르웨이인 감독의 처참한 기록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클럽을 떠난 이후 유럽 대항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여준 초라한 모습을 계속 이어간 것에 불과하다.
맨유는 2010-11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알렉스 퍼거슨 경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휘하던 시절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그가 마지막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이래로 2018-19시즌에 마지막 8강 무대를 밟은 것을 끝으로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7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들의 승률은 45.71%이다. 그 이전 7년 동안 61.33%를 기록했다.
이 자리에서 조별리그를 뚫지 못한 것은 지난 2014-15 시즌 볼프스부르크와 PSV 아인트호벤에 이어 3위를 한 참사와 벤피카와 바젤이 그들을 유로파로 떨어뜨렸던 지난 2011-12년 시즌보다는 변명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그러나 RB 라이프치히나 파리 생제르맹 중 하나를 넘어서기를 바랐을 측면에서 이 패배는 실망으로 남아 있으며, 특히 H조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후 발생한 이번 일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유로파리그는 현재 거의 위안이 되지 않지만, 4시즌 전 그들이 우승한 이 유로파리그는 현재의 유나이티드에게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공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유나이티드는 포그바를 잃게 될까?
- BBC 스포츠의 사이먼 스톤
놀랍게도 맨유는 2011년 결승에 오른 이후, 토너먼트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다. 2014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올림피아코스와의 첫 2-0 패배를 뒤집은 그 날의 경기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인저리 타임 페널티킥 골로 1차전 2골차 패배를 뒤집은 그 두 날에만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축구 쪽과 그리고 솔샤르와 그의 터무니없이 일관성이 없는 팀에 대한 더 불가피한 질문들을 제외하고, 생각해야 할 재정적인 문제들도 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면 대회 상금만 21m유로(19.04m)를 더 벌었을 것이다. 유로파리그의 같은 단계에 도달하면 3.1m 유로(2.81m)를 받게 된다. 이 총액은 실제로는 마켓 풀 분배 때문에 더 높을 것이지만 다시 말해 이 풀 분배는 이 두 대회 상금의 격차를 더 벌리는 역할만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의 그 큰 경기장 규모로 인해,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속된 무관중 경기로 현재 1억 파운드를 초과하는 입장료 수익을 놓치고 있으며 많은 다른 팀들보다 더 손해를 보고 있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포그바를 둘러싼 각종 사가, 그리고 전혀 1군 경기에 가까워 지지 않고 있는 세르히오 로메로, 마르코스 로호 막대한 연봉은 앞으로 다가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솔샤르 감독의 마음을 더 뼈아프게 만든다.
'올레를 쫓아내기 위한 마녀사냥'
리그 10경기 6승으로 맨유는 선두 토트넘에 5점 뒤진 프리미어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실패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들은 사우스 햄든과 웨스트햄에서 있었던 지난 두 번의 리그 경기를 포함하여, 계속해서 선제골을 내주고 경기를 지면서 시작하고 있다.
그들은 화요일 경기에서도 똑같이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3번째 골을 넣기 전에 앙헬리뇨와 아마두 하이다라의 골로 2-0으로 뒤진 채 시작했었다.
이번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의 두 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전 맨유의 수비수 필 네빌은 그의 전 팀 동료인 솔샤르의 옹호를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패배는 솔샤르 감독을 향한 반대의 목소리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에서 패하는 순간에는 이 것이 마치 큰 재해인 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재해가 아니라 그냥 실망스러움일 뿐입니다. 그는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거 맨유는 올레 솔샤르 감독보다 더 좋은 커리어를 지닌 감독 아래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도 있었고, 리그에서 솔샤르 감독이 보여준 것보다 더 아래에 위치한 적도 있었습니다."
"팀 내에서 흐르는 이야기는 팀 외부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무척 다릅니다. 팀 외부의 소란은 솔샤르를 자리에서 내쫓기 위한 마녀사냥과도 같습니다."
"우린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맨유의 감독과와 주장은 패배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경기 초반 그들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 했었습니다"고 말했다. "우린 그 문제를 대처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평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런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압니다. 때때로 선수들이 그들의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데에는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아마 우리는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잘하고자 했습니다. 선수들의 노력과 자세는 제가 흠잡을 것 없는 것이었습니다."
맨유의 주장 매과이어는 위와 같은 평을 되풀이했다.
그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너무 느리게 시작했습니다."고 말했다. "좋지 않았습니다. - 처음 20분 동안은 정말 우리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공 두 개를 골망에 집어 넣었고 우리는 그들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우리 자신을 좀 더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에 역전에 얼마나 가까이 왔었는지 보셨겠지만 우리는 시작을 너무나 늦게 한 나머지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는 "토요일에 2-0으로 뒤진 상태의 하프타임에서 우리는 다음 골이 결정적이라고 말했고 오늘 밤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시금 말했다. 하지만 오늘은 3-0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더욱 커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번째 허용한 골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실수인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3-0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우리는 역전에 가까웠습니다."
"변명거리를 찾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필드에 나가서 공격적으로 해야 하고, 공을 따내야 합니다. 그게 기본 입니다. 만약 크로스 수비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경기는 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굉장히 힘든 조였지만 우리는 이겨내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것이 이 구단에서의 기준입니다. 저는 모두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자 이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조에 있었던지간에 우리는 더 열심히 했어야 했습니다."
*의역이 많이 있습니다.
*오타 및 오역에 대한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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