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arushya 축구이야기
  • 해외 축구 기사 번역입니다
해외축구 기사/해외 축구 칼럼

2020-01-14 [가디언] 발베르데 감독 경질, 바르셀로나의 어설픈 운영

by 마루샤 2020. 1. 25.
728x90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0/jan/13/barcelona-ernesto-valverde-manager-job-xavi

 

How Barcelona made a right mess of sacking Ernesto Valverde | Sid Lowe

The Barcelona head coach was eventually sacked late on Monday night after a day of waiting

www.theguardian.com

바르셀로나의 감독 발베르데는 결국 하루의 긴 기다림 끝에 월요일 늦은 밤 해고되었다.

 

단지 발베르데는 그가 당시에는 ''감독이 아니었기 때문에 월요일 오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쳤습니다. 게다가 그는 어디서나 품위 있게 행동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는 분명히 바르셀로나를 위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않았었고, 따라서 발베르데는 아침 8시가 얼마 지나지 않아 차를 몰고 산트 호안 데스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11시에 그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훈련장에 나왔고 선수들을 그의 주위로 둥글게 불러 모았습니다. "Goodbye... probably" 그가 다시 차를 몰고 나갔을 때 그는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르셀로나가 발베르데 감독에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목요일 밤, 발베르데의 팀은 또 다시 무너졌습니다. 그들이 이번 시즌에 보여주던 장면보다는 훨씬 더 잘 뛰고 있었지만, 그는 매번 그의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질 때마다 수많은 야유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펼쳐진 수페르코파 경기에서 그들은 아틀레티코를 맞이해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9분이 남았었습니다. 로마와 안필드에서 들려오는 메아리가 악몽처럼 반복되었습니다. 3번의 역전패는 너무 많은 것이었습니다. 2번은 이미 지난 시즌에 있었지만 놀랍게도 클럽은 여름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를 감독직에 남겨두었습니다. 그들은 그러나 지금에서야 결단을 내렸습니다. 조금 좋지 않게 말입니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의 평결을 빌리자면 '약간 추하고' '불쾌한' 결단이었습니다.

 

발베르데는 올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었고 아무도 실행할 거라 예상하지는 않지만 1년의 추가 옵션이 있기는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시즌과 같이 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얘기한 바와 같이 "이곳은 단지 리그에서 타이틀을 따는 것이 충분하지 않는 특별한 장소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실은 아마 스페인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약간 이상하다고 느낄테지만 스페인에서는 완전히 논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가 이번 시즌을 넘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번 시즌도 발베르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면 안됐었다고 생각합니다. 안필드는 끝이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발베르데 감독은 선수들의 지지와 바르토메우의 유용한 논리인 '언젠간 그 위치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말 아래 살아남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중반에 이 모든 것들이 결정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모두의 앞에서 펼쳐지는 팬터마임(‘경극이라고 엘문도가 말했죠. 아마?). 그는 이 모든 걸 어떻게 견뎠을 까요?

 

사우디아라비아는 독침이 되어 모두를 쏘았습니다. 그것은 뭔가 해야만 한다는 혹은 뭔가를 보여준다는,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는다는 이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습니다. 7월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지금 당장 독침이 너무 아팠습니다. 물론 더 일찍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뼈아픈 후회도 있었습니다. 타이밍은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을 제한했으며 일을 진행하는 방식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그들이 한 행동은 방송에서 모두 공개되어 버렸습니다.

바르셀로나의 CEO 오스 그라우와 기술위원장 아비달은 카타르에서 사비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매우 급했고 빠른 대답을 원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사비에게 감독직을 제안했고 또한 놀랍게도 사비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2년 안으로 차기 회장직 선거에 도전할 빅토르 폰트와 오랜 친우 관계인 사비는 현재의 보드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타이밍이 무척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번 유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던 로날드 쿠만감독도 똑같이 느껴 이를 거절했습니다. 여전히 발베르데 감독에게는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듣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들이 돌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을 하고 모든 것을 황색언론의 거짓 보도 탓으로 돌리는 구닥다리의 수법을 사용한다고 해도 상황이 예전과 같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발베르데 감독은 모든 불평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것을 태연히, 예전과 같이 이끌어나갔습니다.

 

 

발베르데가 도착한 여름은, 네이마르가 떠났고 그의 대체자원에 대한 계획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9년 만에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피케가 인정했습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 바르셀로나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점차 나이를 먹어가고, 몇 명의 선수는 팀을 떠났으며, 비록 몇 명의 선수들이 남았다 할지라도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보드진도 이로 인해 비난을 받았지만 발베르데도 같은 이유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드레싱 룸에서의 지원은 쉽게 악덕으로 변하는 미덕입니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두 번의 리그 우승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에 의해 강요되었던 친선 경기로 인해 그들의 역사적인 무패시즌은 압류된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위기에서 완벽하다면 창조는 다른 무엇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권위와 가동 범위가 줄어들었을 때, 그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던 것들과 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보드진 으로부터 설득력 없이 부과된 '정체성'이라는 것에 점령되어있는 구단에서 그리고 특히 그들의 유명한 '수행원들'과 함께 하는 구단에서 그러한 결과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메시와 같은 특별한 재능의 선수가 있는 구단에서 이러한 결과는 메시의 황혼기의 마지막 몇년을 허비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기대는 허황된 것 일수도 있지만 완벽함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정말 원했던 결과도 또한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로마와 리버풀 사건이 일어났고 현재는 아틀레티코와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단 한순간의 패배로 경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었지만, 이미 한 번 시작한 상황은 쉬이 멈출 수 없었습니다.

 

발베르데는 월요일에 훈련을 했고, 후보자들을 향한 구애는 계속 돌고 있었습니다. 일부 루머가 계속해서 공중으로 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이름이 입에 입을 타고 무작위로 말입니다. 몇 사람들의 이름은 터무니없게 들리지만 그러나 No 사비, No 쿠만, 알레그리,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세티엔(결국엔 자리를 차지한), 밀리토, 앙리, 가야르도, 포체티노, 그리고 B팀 매니저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가르시아 피비엔타까지.

 

이런 상황에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의 차가 도착했습니다. 발베르데의 에이전트가 도착했습니다. 뉴스는 없었지만 그들은 8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마 바르토메우는 발베르데가 사임하길 기대했을 것입니다. 상처받고, 굴욕을 당하고 계속해서 노출되면 아마도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원칙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는 스스로 걸어 나가고 사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이것이 바르토메우가 원했던 것일 겁니다. 그게 더 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발베르데 감독에게는요.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발베르데는 발베르데로 남았습니다. 이사회 회의는 이어졌고 8시간이 지난 후 발표에서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월요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 됐을 때에도. 바르셀로나의 전 감독은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으며 모두가 단지 그 죽음의 연대기의 마지막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