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적 시장이 닫힌 이후 몇 시간 만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아주 큰 결정을 내렸다. 케파 아리자발라가를 지난 토요일 레스터 시티 전에서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비록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를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대담하지만 효과적이진 않았다.
대신 램파드는, 첼시가 킹파워 스타디음에서 결승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는 동안 태미 에이브러햄 대신 로스 바클리를 집어 넣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교체를 하였다. 이로 인해 첼시의 팀은 스트라이커 없이 경기를 치루게 됐다. 미치 바추아이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보게 됐고, 지루는 토트넘과의 이적설이 제기됐는데, 첼시가 이를 거절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는 매치 데이 스쿼드에 아예 들어가지도 않았다.
그것은 램파드가 첼시의 보드진에게 보낸 강력한 메시지였으며, 그의 화려한 선수 경력을 같이 하였고 화려했던 첼시를 만들었던 첼시의 전 감독의 플레이북에서 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아주 전형적인 주제 무리뉴 감독이었으며 나중에 램파드 감독이 이 교체에 대해서 바클리가 훈련에서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지만, 램파드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분명히 느껴졌다.
램파드는 1월 이적 기간 동안 공격수와 계약하는데 실패한 후, 그에게 남겨진 선수단이 경기를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구단에 말했을까? 이는 확실히 램파드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에이브러햄을 억지로 경기에 뛰게 한 것으로 보아 아주 명백하다.
첼시의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레스터에게 패배하게 됐다면 정말 힘든 며칠간을 보내게 됐을 것이다. 물론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남은 시즌 동안 이 일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램파드는 여전히 서포터들 사이에서 레전드로서의 영웅적 지위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램파드가 충분히 잘 알고 있듯이, 그러한 명백한 이의제기를 하는 경기장에서의 쇼는 보통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출처 : 구글 첼시 일정
첼시는 2주가 조금 넘는 기간 뒤인 17일까지는 또 다른 경기 일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후 8일 만에 큰 경기들을 연달아 3번 치르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그리고나서 그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있다. 이 경기들은 이번 시즌 첼시의 성패를 가늠할 경기가 될 것이다.
특히 무리뉴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경기에서 승리를 함으로써 4위 첼시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노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리뉴는 분명히 12월 22일 토트넘의 홈에서 첼시가 매우 인상적으로 승리를 했을 때, 관중들에게 코트를 던지고 같이 환호하던 램파드 감독의 모습을 잊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 역시 램파드의 전 감독인 무리뉴 감독의 커버 버젼처럼 느껴졌고, 무리뉴 감독은 그걸 썩 반기지 않았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가 이끄는 첼시가 무리뉴가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 때, 화려하게 세레모니 하던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전적이 있다. (행동의 위선적인 것은 차치하고서)
지난 12월 첼시의 승리는, 견습 도제가 그의 스승을 이겼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그 승리로 인해 첼시는 당시에는 토트넘을 6점차로 따돌릴 수 있었다. 물론 현재는 첼시가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4점차로 줄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램파드가 말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답답해 하는 것 같았다. 첼시가 12월 6일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서 FIFA에 의해 부과된 이적금지 조치를 해제하도록 하기 위해 (아마도 굉장히 많은 금액의 법률자문 수수료를 냈으리라 예상되는) 열심히 일했을 때에는 아무도 이 구단이 1월에 어떤 선수의 계약서에도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12월에 첼시 앞에 놓여진 이야기들은 램파드가 실제로 어떤 선수의 이적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나, 어떤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현재 첼시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선수의 이적을 할지 못할지가 아니라 선수를 데려오고 난 이후의 걱정이 전부였다.)
실제로, 이 것이 첼시의 현 상황이 됐다. 구단은 램파드 감독의 이러한 걱정에 대해서 램파드 감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스쿼드에 대해 만족한다고 결론 짓고 아마도 이로 인해 새 선수를 데려오는데 있어서 영입을 하려고 노력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선수를 데려오고자 하던 첼시의 관점은 지난 2주 동안 그들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적 시장을 샅샅이 뒤졌는지를 감안할 때, 확실히 바뀌었다.
1월에 선수를, 특히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하는 데는 강력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첼시가 에딘손 카바니, 메르텐스, 티모 베르너라는 이름들을 훑어보고 난 이후, 좀 더 현실적인 선택들인 피옹텍, 살로몬 론돈과 같은 이름을 앞에 둔 상황에서는 별로 가치가 없다고 결론 지었을 것이다.
램파드는 첼시 감독으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매우 크게 성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는 점을 보여주었고,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램파드에게 있어서 시험 기간에 불과하다.
시즌의 어느 시점보다 그에게 더 큰 부담이 되어가는 시즌 중반에서는 램파드는 선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아마 램파드는 바추아이를 신뢰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벨기에인 바추아이는 30m 파운드에 달하는 계약으로 첼시로 넘어온 선수이며 국가대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마찬가지로, 지루는 램파드가 원하는 선수가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월드컵 우승팀의 선수였으며, 만약 그가 충분한 경기 시간을 갖게 된다면 프랑스의 유로 2020 선수단에 있게 될 것이다. 지루는 또한 인터 밀란과 토트넘 핫스퍼라는 큰 구단들의 관심을 끄는 선수이기도 하다.
토트넘 핫스퍼는 지루를 마감일에 데려오길 바랐고, 첼시가 지루드를 대신할 선수를 계약했었더라면, 이 계약이 성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첼시는 어떤 다른 선수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11월 30일 이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3세의 지루를 내보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비록 램파드가 지난 주말에 그의 팀에 지루가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을지라도, 만약 지루가 토트넘으로 떠났더라면 토트넘에 지루가 가져왔을 변화로 인해 4위와의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도 생길 수도 있었다.
Frank Lampard's removal of striker as Chelsea chased a winning goal was straight from the Mourinho dissent textbook
Within hours of the January transfer window closing, Frank Lampard made a big call.
www.telegraph.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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