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화요일에 있을 UEFA의 화상회의에서 결정될 사안들 - 사이먼 스톤 문답

 

유럽 축구협회의 관계자들은 비디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재 유럽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야기된 축구 경기 일정에 관한 논의를 할 것입니다.

 

BBC 스포츠는 현대 축구가 직면하게 된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서 축구협회로부터 "모든 것이 고려 대상"이라는 답변을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축구계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55개 소속 협회, 유럽클럽협회(ECA), 유러피언리그(EL),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대표자들을 회의에 소집하였습니다. 

 

 

 어떤 것이 이 회의에서 논의되는 것입니까?

 

 UEFA가 주관하는 대회들. 유로 2020과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하여 유로파 리그에 대한 것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습니까?

 

 유럽 대륙 전역의 축구는 사실상 중단된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1부 리그 경기를 진행한 유럽 국가는 러시아, 터키, 헝가리,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뿐이었고, 터키 경기들은 무관중으로 열렸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헝가리 축구협회는 리그가 중단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에 예정 되어있던 모든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경기 일정들은 연기가 되었습니다.

 당분간 어떠한 축구 행사도 재개될 것이라는 조짐은 보이지 않으며, 이미 빽빽하게 들어차 있던 각국 축구리그의 일정은 혼돈 속에 내던져 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앞으로의 발생하게 될 더 큰 혼란을 방지하고자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유로 2020에는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거의 확실히 연기될겁니다. 

 

 

 언제까지 연기가 될 까요?

 

 12월 개최와 대회 취소가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능성이 높은 결론은 2021년으로의 연기입니다. 이런 결정을 통해 국내리그들은 올 여름에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됩니다. 그때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만들어진 규제들이 완화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시즌을 끝내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액수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유럽리그들은 준수해야 할 TV 중계권 계약이 있습니다. 계약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들이 방송국에 지불해야 할 배상금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30억 파운드 이상을 받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계약이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이번 일로 인해 잃을게 가장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시즌을 마무리지어야만 합니다.

 종료 예정 일을 원래 계획인 5월 17일보다 뒤로 미루지 않는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 될겁니다. 시즌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라면 뒤에 따라 오게 될 일정인 유로 2020의 연기가 필수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간단히 말해 유로 연기가 쉬운 해결책 아닐까요?

 

 완전히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UEFA 또한 충족시켜야 할 자신의 TV 중계권 계약과 후원 계약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상호 관련이 되어 있어서 상충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유로 2020의 연기가 어떠한 문제도 야기하지 않는 완벽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2021년 봄과 여름에 열리기로 되어있던 다른 대회들이 이 결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겁니다. 여자 유로 대회나 네이션스 리그 혹은, U-21 유럽 챔피언십 같은 것 말입니다. UEFA는 이 대회들도 열리기를 바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각국 리그와 구단들의 협조를 바랄 겁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어떻게 될까요?

 

 이번 주에 열리기로 되어있던 16강 2차전 4경기가 연기되었습니다.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8경기와 지난 주에 취소된 세비야와 인터 밀란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차전 2경기도 있습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는 5월에 두 대회의 결승전이 열리기로 되어 있던 이스탄불과 그단스크에서 8강 전부터 단판전 미니 토너먼트를 하자는 것입니다.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 아이디어 또한 화요일에 논의될 것입니다. 

 

 

 각 국의 자국 리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UEFA의 회의는 국내리그에 대해서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요일의 회의 결과가 나와야만, 각 리그들이 자신들의 대회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은 목요일에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금의 혼돈이 정리되겠습니까?

 

 안타깝지만 아닙니다. 

 

일단 첫 번째로, 지금의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두 번째로, 어떤 축구기관의 결정도 각국 정부의 결정보다 우선되지는 않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는 봉쇄 중에 있습니다. 시민들은 필수불가결한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를 한다는 건 가능하지 않은 일이고, 누구도 이 상황이 언제 바뀔 지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리그들이 바라는 것은 시즌을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UEFA가 꿈꾸는 것은 유럽 대항전을 성공리에 마치는 것입니다. 6월 초에 시즌이 재개될 수 있다면 이런 희망은 충분히 달성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만약 6월에도 현재의 규제들이 철회될 가망이 없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현재 시즌을 폐기하고 8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bbc.com/sport/football/5191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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