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에코] 오명으로 얼룩진 우승 - 리처드 키스, 프리미어 리그의 결정을 비난하다.

리처드 키스는 리버풀의 우승에 또 한번 불평의 말을 쏟아내었다.

 

前스카이스포츠 진행자 리처드 키스는 리버풀을 향해 거침없이 칼을 휘둘렀다. 리그가 중단된 시점에서의 1위에게 우승컵을 준다는 것은 형편없는 결정이며 그러므로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어선 안된다는 것이 그의 주된 발언이다.

 

그는 본인의 블로그에서 리버풀이 이대로 우승한다면 우승컵은 오명으로 얼룩지게 되는 일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확실히 말해서 이번 시즌 리버풀은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을 압도했고 무적의 팀인 것처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승점 신기록을 세울 것처럼 보였다. 내 생각에 우린 모두 이것에 동의할 것이다."

 

"물론 우승 타이틀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직 타이틀을 가져가진 못했다. 그 누가 알겠는가? 그들의 최근 경기력은 팬들의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 정도로 처참했다. 정말 매우 매우 안 좋았다. 항상 그랬듯 클롭의 선수들을 향한 말도 안되는 기대가 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일까? 지난 시즌 말미까지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치열했던 경쟁이 올 시즌에는 없다는 그런 공허함에서 발현되는 것이었을까? 우리는 이에 대해 알 수 없다. 그리고 영영 알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어떻게든 승자를 가리기 위해 유럽 대항전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를 미니리그(8강부터 단판으로 해결)로 새로이 치른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건 의미없는 일이다. 대회는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오직 잉글랜드 만이 이러한 것을 적용하고자 한다. 스코틀랜드는 어떤가? 셀틱이 아직 '따내지 못한' 우승컵을 가져가는 게 옳을까? 물론 이것은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레인저스의 감독 스티븐 제라드도 분명 그점을 지적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리버풀에 더 신경을 쓸지도 모르겠다. 궁금하지 않은가?"

"리버풀은 그들이 '아직' 따내지 않은 우승컵을 차지할 수 없다. 셀틱도, 바르셀로나도, 유벤투스도 마찬가지다. "

 

"이는 무척 힘든 일이 될 것이다. 나의 응원 팀이 열심히 시즌 내내의 노력을 통해서 뭔가를 달성하기 직전의 위치에 도달 했다면 말이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리버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들이 이대로 우승한다면 이 우승은 영원히 더럽혀진 우승으로 기억될 것이다. 따내지 못한 우승컵을 따낸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셀틱과 바르샤, 유베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진정되길 바라지만, 그리고 이보다 중요한 일들이 엄청나게 많지만, 말도 안되는 '상상'은 집어치우자. 리버풀은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키스가 이러한 점에 대해서 리버풀을 겨냥해 글을 쓴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전 스카이스포츠의 키스는 지난 몇 주간 리버풀에 대해서 무척 논쟁적인 주장을 펼쳐왔다. 리버풀의 감독 클롭이 오직 그의 1군 선수들에게만 목을 메단다는 것이 그의 주된 논쟁거리 였다. 

 

그는 "리버풀이여 승리를 즐겨라.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그동안 많은 승리를 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곧 시작될 것이다."

 

"이 승리가 몇년이나 지속 될 수 있을까? 내 말이 맞다면 이는 얼마 가지 못할 것이다."

 

"마네와 살라가 단순히 서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지 않다 라는 것을 믿지 말아라. 이는 보다 훨씬 심각하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일을 하게 될 것일까? 리버풀이 선수 한 명을 팔게 될 것일까? 물론 그리고 둘 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마네는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오퍼를 해온다면 떠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에서 마네가 달리 뭘 더 얻을 수 있을까? 살라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에 똑같이 반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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