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가 외질을 다시 불러들여야 할까?
메수트 외질은 3월 7일 이후 아스널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으며 프리미어리그나 유로파리그 경기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외질의 계약은 이번 시즌에 만료되면 그는 앞서 계약 만료까지 팀에 남아있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
25명 선수 명단을 구성함에 있어서 메수트 외질을 제외하기로 한 미켈 아르테타의 결정은 현재 아스날이 보여주고 있는 창의성 측면에서의 현격한 부족함으로 인해 그 결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1월에 선수 등록 기한이 다시 열리면 아르테타가 그를 원래의 자리로 복귀시켜야 할까?
외질은 지난 3월 아스날이 웨스트햄에 1-0으로 승리했던 경기 이후 줄곧 아르테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아르테타는 좀처럼 마음을 바꿀 생각을 보이지 않았지만 외질은 자신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구단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일요일 토트넘에 2-0으로 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단 1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15위로 떨어지는 등 골문 앞에서 번번히 기회를 놓치며 참담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오직 셰필드만이 아스날보다 더 적은 공격 찬스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의 이번 패배로 필드 위의 창의성 측면의 부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됐지만 발생한 외질을 둘러싼 논의에서 각 해설위원들의 의견이 갈렸다.
융베리: 외질보다 나은 선수는 많지 않다.
프레디 융베리는 아스널 코칭스태프 시절부터 외질을 잘 알고 있으며 지난해 우나이 에메리의 해임 이후 감독 대행으로서 아스날을 이끌었으며 외질은 그의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전 아스날의 윙어로 뛰었던 융베리는 외질의 상황이 아르테타에게 달갑지 않은 부차적인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외질이 보여줬던 자질은 아스날이 현재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 문제가 되었습니다." 라고 융베리는 말했다. "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다시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2주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이미 메수트 외질에 대해서 얘기했었습니다."
"코치로서는 팀에 집중하길 원하는 상황 하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질문세례를 받아야 하는것은 꽤 짜증나는 일입니다."고 말했다.
"저는 지금 메수트 외질이 매주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급 팀들과 경기를 할 때에는, 물론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그러나 공 점유를 많이 가져가는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할 때에는 계속해서 수비를 하고 있어야 하기 떄문에 아마도 메수트 외질을 사용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닐지도 모릅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볼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거나 그 작고 오밀조밀한 패스를 해낼 필요가 있을 때에 저는 그런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메수트보다 더 좋은 선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외질의 찬스 창출 능력
융베리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이미 25인 스쿼드에서 빠져 있고 아스날은 메수트 외질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상황에서 저는 메수트보다 더 나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캐러거: 외질은 정답이 아니다.
한편 제이미 캐러거는 아르테타가 메수트 외질을 내보낸 결정을 옹호하면서, 융베리를 향해, 융베리 하에 있던 외질이 맨시티 전에서의 3-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빠져 나가면서 장갑을 벗어 발로 차버렸던 걸 상기시키며 외질의 태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캐러거는 "외질을 데려오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이(융베리) 에메리나 아르테타보다 더 그를 많이 경기에 활용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가 한 경기에서 교체로 필드에서 나갈 때 글러브를 던졌던 상황을 겪지 않았습니까?"
"두 명의 감독, 어쩌면 당신까지 포함해서 세 명의 감독이 모두 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것일까요?
"외질이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 년간 이 쇼에서 외질에 대해 너무 자주 이야기해왔었죠. 저는 그가 지금 아스널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해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왜 그를 뽑지 않는 걸까요? 분명 뭔가 있을 겁니다."
아스널의 더비 패배로 시즌의 4분의 1을 조금 넘긴 상황에서 토트넘에 11점 뒤지고 있다. 북런던의 간격이 이렇게 컸던 적이 있었던가?
*오역 및 오타에 관한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해외축구 기사 > 경기 관련 (프리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카이스포츠] 램파드, 빌리 길모어의 훌륭한 복귀전을 칭찬하다. (0) | 2020.12.09 |
---|---|
[BBC] 위르겐 클롭, "그 어린 선수들이 없었다면 패배 했을 것이다." (0) | 2020.12.08 |
[스카이스포츠] 메시와 호날두, 캄프누에서 재회 (0) | 2020.12.08 |
[스카이스포츠] 유럽 축구 리뷰 - 파리 생제르멩의 승리,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포칼컵 탈락, 코파 델 레이 결과 (0) | 2020.02.05 |
[BBC] 바르셀로나 5-0 레가네스 리뷰 - 메시 2골 기록 레가네스 격침 (0) | 2020.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