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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포그바 사가 - 맨유와 라이올라의 논쟁의 역사

by 마루샤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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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sport/football/55232868

 

Raiola & Man Utd: A history of dispute

Mino Raiola's suggestion that Paul Pogba must leave Manchester United is the latest in a long line of disputes between the agent and the club.

www.bbc.co.uk

 

포그바를 둘러싼 논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다음 이적 시장에서 그가 맨유를 떠나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팀을 바꿔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포그바를 둘러싼 이 발언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중요한 경기가 있던 전날 터져나왔으며 또한 앞으로 있을 맨체스터 더비로부터 5일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흥미롭다.

 

라이올라의 인터뷰를 보고 난 후 작성한 네빌의 트윗

 

전 맨유 주장이었던 게리네빌이 지적한 것처럼 이 사건은 이미 겪었던 것이었다.

 

2012년 7월 - 퍼거슨, 포그바가 떠나 ‘행복하다’

2012년, 19세의 포그바는 라이올라의 주도아래 1.5m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알기론 포그바는 오래 전에 유벤투스와 사인했고 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어떠한 존경도 표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참 기쁜 일입니다.”

 

 

2015년 9월 - 퍼거슨, 자서전에서 라이올라를 비판

퍼거슨 경은 2015년에 펴낸 자서전에서 또다시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를 언급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저는 한 두 명의 축구 에이전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명은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입니다.”

 

“전 그를 만난 순간부터 그를 믿지 않았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포그바의 계약 연장을 희망했지만 라이올라가 그걸 망쳐놓았다고 주장했다.

 

 

 

2018년 4월 - 과르디올라, 포그바 측으로 부터 맨시티 이적의 제안 요청을 받았다.

2018년 4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맨시티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는 라이올라가 연락해와 포그바를 제안했다고 말했고 그해 팀 동료였던 헨릭 미키타리안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적했다.

 

폴 포그바는 소셜 미디어에 글을 남겼다.

“Say what?(내가 뭐라 말했다고?)”

 

라이올라는 BBC Sport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에게 연락한 적 없다고 했지만 포그바의 실력에 대해서 시티에 말한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2018년 10월 - 무리뉴 감독, 포그바의 부진에 대해 라이올라의 책임을 추궁

 

2016년 맨유로 다시 돌아온 이후, 포그바는 종종 부침을 겪었고 당시 맨유의 감독이었던 무리뉴와의 관계가 틀어진 것처럼 보였다.

 

2018년 9월, 그 둘의 긴장된 관계를 보여주는 훈련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고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다시는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없을 것이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내가 그의 훈련에 만족하면 그는 출전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경기장에 나설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주 그의 훈련에 매우 기쁩니다. 그는 훈련을 잘 소화해냈어요. 팀은 좋은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그는 좋은 선수에요.”

 

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2018년 10월 무리뉴 감독은 라이올라가 이러한 나쁜 관계의 원인이고 포그바의 주변인들로 부터 들려오는 소식으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7월 - 라이올라, 포그바는 떠나고 싶어.

2019년 7월 포그바가 프리시즌 훈련에서 빠진 후 라이올라는 타임지에 “모두 포그바가 떠나고 싶어함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적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모두가 폴이 어떻게 느끼는 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6월에 포그바는 “새로운 도전을 할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 라이올라, 홀란드 계약에서 맨유 배제

겨울 이적 시장 전, 맨유는 20세의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홀란드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왔습니다. 홀란드 또한 라이올라가 맡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의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말뫼에서 감독직을 할 때부터 홀란드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홀란드는 결국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4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그 뒤에는 맨유가 라이올라에게 이득이 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기 꺼려했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었다.

 

라이올라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이걸 단순히 저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면 그들의 실수를 덮으려고 하고 있는 겁니다. 이상할 뿐만 아니라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만약 그들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다면 좋습니다. 저를 비난해도 됩니다. 하지만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함께하게 되어서 행복할 것입니다. 홀란드 스스로의 선택이었고 아주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선택이었으니 말입니다."

 

2020년 2월 - 라이올라, 포그바는 맨유의 '소유물'이 아니다.

 

2월,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이번 여름 유벤투스로 재합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솔샤르는

 

“폴 포그바는 우리 맨유의 선수입니다. 라이올라의 것이 아닙니다.”

 

이에 라이올라는 “폴을 감옥에 가두려 하는게 아니길 빕니다.”고 대답했다.

 

“물론 폴 포그바는 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물론 솔샤르의 것도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폴 포그바는 그 자신 폴 포그바의 것이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라고 덧붙였다.

 

2020년 8월 - 라이올라, 포그바는 맨유에 남을 것

시즌이 끝나고 여름 휴식기에 라이올라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입니다.”라고 얘기했다..

“그들은 새로 팀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고, 그 계획 안에 포그바는 100% 포함되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포그바에게 들어올 그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곧 재계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2020년 10월 - 계약 연장

10월,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꿈’이라고 말한 지 며칠 되지 않아 맨유는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시키면서 2022년까지 그의 계약을 연장했다.

 

2020년 12월 - 라이올라,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야만 한다.

 

가장 최근에 나온 이 발언이 앞선 이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한다. 라이올라는 투토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아직 1년6개월의 계약이 남았지만 모두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맨유가 포그바를 다음 이적시장에서 보내주는 것 입니다.”

 

 

과연 이 말이 맨유와 포그바를 둘러싼 사가의 마지막 장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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