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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리버풀에서의 파비뉴의 역할, 왜 그의 부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by 마루샤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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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2302250/fabinhos-role-in-liverpools-midfield-and-why-his-absence-affects-others-explained-with-jurgen-klopps-help

 

 



리버풀의 중원에서 파비뉴의 역할과 왜 그의 부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위르겐 클롭의 통찰력을 토대로 우리는 리버풀의 중원에서 파비뉴의 존재와 그의 팀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으로 이긴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에 들어간 두 번째 골로 안필드에서 승리를 확신시키고,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전 두 번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그의 팀이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던 것을 보았다. 이날 경기는 다행스럽게도 팀이 원한 방향으로 끝맺음을 할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티아고 알칸타라는 득점 가능성이 낮았다. 이 골은 9 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를 영입 한 이후 그의 첫 골이었다. 그러나 아마도  그가 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이 아니었어야 했을 것이다. 미드 필더에서 파비뉴의 존재는 티아고로 하여금 더 깊은 곳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핵심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채로 한 시즌을 치러야 했던 리버풀에게 있어서 중원 싸움에서의 패배는 간과하기 쉬웠을 것이다. 파비뉴를 중원에 두지 못하고 경기를 치러야 했던 리버풀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27살의 나이, 이 브라질산 선수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파비뉴는 경기에서 뛰어난 홀딩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클럽과 계약한 첫 시즌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후, 리버풀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버질 반다이크와 다른 선수들 부상으로 인해 파비뉴는 수비라인으로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리 한 경기가 그의 단 4번째 미드필더로서의 선발 출장이었다..

 

 

 

 

리버풀은 모두 이겼다.

 



파비뉴가 수비 지역 앞을 지키고 있는 동안 그가 가져온 효과는 단순히 수비 라인을 굳건히 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중원에서의 다른 곳에서도 그의 부재에 따른 영향이 발생했다. 파비뉴의 수비수 이동으로 인해 위르겐 클롭은 핵심 미드필더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원지역의 다른 선수들에게 줄 수 있던 영향력 또한 잃게 되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경기에서 그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우리는 두 가지가 그립습니다."라고 클롭은 얘기했다.

 

"우리는 다른 미드 필더 선수를 더 깊은 위치에 놓아야합니다. 그러면 다른 선수는 더 높은 위치에 자리할 수 있게 됩니다. 지니 [베이날둠]이든 누구든간에."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69 분에 파비뉴가 카일 워커 피터스의 페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 슈팅을 막았을 때 그의 능력을 잘 볼 수 있었다.

 

"그것은 그가 지닌 자질이자 그의 공간 인식에 대한 능력을 잘 보여준 것입니다."라고 클롭은 얘기한다.

 

"그는 수비를 하기 위한 올바른 위치에 있었고 이러한 것들이 그의 자질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그 직전인 52 분에 리버풀의 빌드업 플레이에서 그들이 그동안 실제로 놓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파비뉴는 자신의 진영 안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탈취했고 바로 앞에 있는 티아고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다.

 

게리 네빌은 이 패스가 파비뉴를 다른 선수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네빌은 "수평으로 뛰고 옆으로 패스하는 홀딩 미드 필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항상 이리 저리 자리를 옮기면 마치 왕복선 마냥  뛰기만 합니다.

 

"그러나 파비뉴는 앞 뒤로도 뛰고 있습니다. 그는 전진 패스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줄 아는 선수입니다."

 




그 패스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발생했다. 티아고는 그가 지닌 독창적인 움직임을 통해 두명의 사우스햄튼 미드필더들을 영리하게 끌어들였고, 이는 베이날둠으로 하여금 또 다른 공간을 열 수 있게 도왔다. 그리고 베이날둠은 공을 앞으로 끌고갈 수 있었으며 수비가 그를 쫓아오도록 만들었다. 

 

수비 깊숙한 지역에서의 파비뉴의 패스, 티아고의 창의력, 베이날둠의 탄탄한 주력. 이 모든 것들은 리버풀이 기대했던 것이었으며 지금껏 실행되었어야 했던 것이었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때때로 그는 자신이 지정되지 않은 역할을 맡아 달라는 주문을 받았고 베이날둠 또한 그의 자질을 펼칠 기회가 많이 제한되었다. 오늘의 경기는 그들의 자질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특히 파비뉴가 홀딩 미드필더 롤을 수행할 때 더 돋보이는 그 자질 말이다.

 

 

 


*출처 : 트랜스퍼마르크트

파비뉴의 홀딩 미드필더 롤의 효과는 결과에서 더 잘 드러난다.

 

반 다이크가 에버튼 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리버풀이 승리했던 경기만큼 패배하는 최악의 기간을 보내던 시절 동안, 파비뉴는 9번의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었다. 파비뉴가 16경기를 수비로 뛰는 동안 리버풀은 단 5승만을 거뒀다. 

 

그가 홀딩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경기는 올 시즌 단 4경기 뿐이며 오직 3경기에서 티아고와 호흡을 맞췄다. 이 경기 동안 모두 실점 없이 승리를 거뒀다. 클롭은 이를 지나치게 해석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분명히 이 수치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스탯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비뉴가 미드 필더로 경기를 뛰었을 때 승리를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수비수로서 뛰고 있을 때 우리는 이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즈와 뉴캐슬을 상대로] 후반 막판 두 번의 동점을 허용했던 것은 파비뉴가 미드 필더에 있지 않은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하나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발생한 실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 길게 뿌려진 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파비뉴가 미드필더에서 뛰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없습니다.

 

"필드 밖에서 우리 팀을 볼 때 파비뉴가 중원에 자리하고 있을 때 게임에서 이기고 미드 필더로서 뛰지 않을 때 무승부 또는 패배한다고 말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축구가 그렇게 쉬운 것이었다면 솔직히 말해서 제 삶은 훨씬 더 편했겠지요."

 

클롭은 중원에서의 대안 옵션이 수비수들의 대안 옵션보다 더 낫다는 계산을 해야만 했다. 다시 말해, 클롭 감독은 종종 리스 윌리엄스를 벤치에 두고 파비뉴와 티아고의 롤을 조정하도록 하여 다른 좋은 미드필더 선수들을 제외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도록 했다.

 

시즌 대부분 그가 해야 했던 일은 팀을 고치고, 재작업하고, 경기장에서 재능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파비뉴는 수비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문제는 축구 팀(확실히 이 리버풀은 언제나 최고를 지향하는 팀)이 살아 있고 숨쉬는 유기체이며 부분부분의 조각을 맞추는 것보다 그 하나로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시너지는 경기장 전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어느 한 조각을 빼버리게 되면 예기치 않은 결과가 다른 곳에서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클롭이 파비뉴의 다재다능 함 (리버풀의 부상 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사용된)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었으며 최소한의 선수들 이동이 더 나은 것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는다.

 

"저를 믿으세요"라고 클롭은 얘기한다.

 

"지난 몇 주 동안 다른 기회가 있었다면 기회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클롭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리즈와 뉴캐슬 과의 무승부 이후, 그 두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윌리엄스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고 그가 최고의 6번이라고 표현했었던 파비뉴를 다시금 그가 선호하는 홀딩 미드필더 자리에 복귀시켰다.

 

아마도 파비뉴는 너무 늦게 미드필더로 돌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오역 및 의역에 대한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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